고령산 (앵무봉)이 늘 우리동네를 감싸안듯이 산 뒤편에 팔을 벌리고 서있는데..
늘 마음으로 한번가야지 하면서도 다른 산으로 만 다녔는데
오늘 아들 넘을 꼬드겨서 오후에 오르기로 했어니...
앵무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봉우리
도봉넘어 수락이 서있고
양주 굴불산이 발아래에..
멀리 감악이 북을 막아서고
정상 헬기장에서 날개를 돌리는 아들
전망대 난간에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누구의 넋이련가 사랑이련가?
오래된 고찰인지 인적은 없고 법당은 비닐로 막아놓았다
守口展이라고 쓰여있는데 쌍용두가 지키고 있다
풍경은 이법당의 오래됨을 아는지 바람에 딸랑 딸랑 말을 헌다
고령산은 파주시 공탄면 기산리와 영장리, 양주시 장흥계곡에 걸쳐 있으며,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고 능선을 따라 봄과 가을이면 꽃과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고령산에 위치한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년)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한강 이북 6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혔다.
고려 고종 2년(1215년) 원진국사가 중창하고 우왕 14년(1388년) 무학대사가 삼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4년(1622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보광사의 내력을 담은 범종(1631년, 인조9년 주조)은 조선시대 범종양식을 잘 보여 주는 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인근에 조선 제21대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묘 소령원이 있다.
고령산 보광사를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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