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는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친구 복현이가 서북능선을 가잔다
차표를 찾아보니 구례행 밤 기차 완전 매진..아 어쩌나..친구는 전주에서 강의 마치고 기다리는데
화정 터미널을 뒤지니 전주행 8시 30분 임시 고속이있다 잽사게 예약하고 전주역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
밀린버스를타고 전주도착하니 새벽1시가 넘어 택시타고 전주역으로, 2시15분 구례행 기차를 타니 입추의 여지가없다
겨우 몸을 세우고 노래방 달린 차간 벽에 기대니 노래 소음이 귀를 아프게한다 왠 젊은 넘들이 고래고래 잘부르지도 못하며 목청을 높인다
3시반에 구례에서 택시를 타고 성삼재에 올라 만복대를 향해 불을 밝히고 오른다 아무도 이쪽을 가지않아 둘이서만 걷는다
만복대에 못미치니 해가 돋는다...전망이 좋은 자리를잡아 해돋이를 보는데 아아 감탄이 절로난다 천왕봉 깊은 골 뿌리에서 해가 돋는다....감사로다...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
바래봉에서 바라본 주 능선 지리산전경
만복대에서 해돋이를 보려했는데 해가 일찍 떤다...
천왕봉 깊은 어둠의 산뿌리를 헤집고 해가 솓는다. 칠흑에 잠든 산을 깨우고 나무를 깨우고 새들이 깨어 운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저어둠의 늪을 헤치고 솓아라!!
만볻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아침
만복대를 넘어서 바라보는 천왕봉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천왕봉을 끝없이 바라보며 걷는 이 길 천왕봉아 내 어린 시절 한 없이 바라보던 천왕봉아 보고 또 보고 그리운천왕봉아 지금 보고도 그리운 천왕봉아 어린날 꿈구던 시절에 너만 바라보면 가슴은 한없이 넓어지고 두손에 힘이 들어가던 천왕봉 ....天王峰天外屹然천왕봉은 하늘밖에 흘연히 솟았네....
바래봉에서 천왕봉을 마주하고 이제 이별을 다시오마 천왕봉 너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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