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山那

광복절 날 부자간에 천왕봉을 오르다

好山那 2011. 8. 16. 21:48

올해는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자던 약속을 방학이 끝나기 전에 지키려 8.15 광복 절날 감행

밤 12시 백무동 행  버스에 몸을 싣고 잠에 빠지다.

 

오늘 산행 계획은 백무동에서 하동바위 참샘을 거쳐 장터목으로 하여 천왕봉을 찍고 다시 장터목으로 그리하여 세석으로 그리고 한신계곡을 타고 내려오며

계곡과 폭포의 절경을 즐기며 오려 했는데 태풍 무이파가 계곡을 휩쓸어 계곡 길마다 다 봉쇄 해버려 ....일단 천왕봉으로 향하고 천왕봉에 올라 하산길을 잡자.

 

 

 새벽 4시 어둠을 더듬어 휴레쉬 하나로 부자간에 길을 비추며 오른다.

 참샘을 지나 산등에 올라서니 날이 밝았다.

 

 여기서 잠간 쉬며 과일과 과자로 배고다는 아들 속을 달래고...

 

 우 사진을 찍고 보니 큰바위 얼굴이 하늘을 우르러고 있다.

 여기서도 바위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산등선 구름에 마을을 뛰우고..

 

 

 

 

 장터목에서 김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쉬고 난후 힘내어 천왕봉으로..가야제

 

 

 

 

 

 

 

 여기 바람에 몸이 춤을 춘다나 역시 지리산이라나 기분이 한것 업되었는지 여러 자세로 표정을 잡는다.

 

 

 기도를 하는지 지가 뭐 로댕처럼 생각 한다나..아무튼 좋아하니 내가 좋네...아비는 자식이 좋으면 좋은가 보다.

 

 

 

 

 

 구름위에 서니 더 기분이 좋은지 표정에 나타나네

 아비는 어디 산꾼처럼 산골 촌놈이네...이 발아래 산 발치에서 태어났어니 골짝놈이 맞네

 

 

 

 

 

 

 

 

 

 

 통천문을 통과하면 천왕봉

 

 

 

 

 

 

 

 천왕봉에 도착하니 기쁨이 넘치는지 푯말앞에서 포즈를....

 

 

 드뎌 천왕봉 빗돌을 감싸안고는.....

 

 작년에  설악 대청에 올라던 것을 다시야기하네  설악보다 쉽다고...

 

 

 여기서 법계사로 그냥 내려가야 한다네 대원사길도. 장터목에서 중산리 길도 막히고 그렇다고 다시 오른 길로는 가기 싫고...구름이 없으면 삼치 외룡산도 보이련마는....

 

 

 

 

 햐염없는 긴 하산 길에 아들이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지 걸음이 더뎌진다...

 

 

하산 길에 고생을 한다..... 계곡에 다리를 좀 문지르고 내려와 차편을 알아보니 자석이 없다..아님 진주에 들러 누이도 보고오려 했는데..원지에 내려 서울로....

아들과 함께 한 하루 감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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