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사람들

아들과 부산을...

好山那 2014. 8. 24. 16:03

 추석이 가까우메 어머님 생전에 얼굴이라도 한번더 뵙고저 아들을 꼬드겨 부산행 심야우등탔다.

마음 내내 요양원에 계신 오마니 이제 뼈와 가죽만 남은 모습 ,지난번 만남에 아가아가 부러던 소리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한데,

겉으로 아들 보는데는 즐거운체하면서 잠시잠시 오마니를 잊곤한다...동백섬에 가슴을 쓸고..태종대에서 부산항 이별가를 흥얼거리고

점점 오마니에게로 가까이 가까이 다가간다. 아들과 즐기기도 하면서..

어찌 또 볼고 울부짖는 오마니를.....

 

 

 

 

 

 

 

 

 

 

 

 

 

 

 

 

 

 

 

 

 

 

 

 

 

 

 

 

 

 

 

 

 

 

 

 

 

 

오마니 뵈오니 가슴은 저려오고 그옆 침대에 누운 누이가 불러주는 주예수보다 더귀한것은없네 부르는 찬송가에 오마니 손잡고 기도드리고 돌아서는 맘...

내 누이는 60평생을 걸어 보지도 못하고 오마니하고 말동두도 하고 말싸움도하는 딸이 그래도 오마니한테는 최고의 효녀라..불효자는 웁니다 가슴으로 용두산 공원에서

울어본다...용두산아 용두산아 ..한발올려 울어보고 두발ㅇ올려 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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